명심보감(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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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성심편 하4
說苑曰 官怠於宦成하고 病加於小愈하며 禍生於懈惰하고 설원왈 관태어환성 병가어소유 화생어해태 孝衰於妻子니 察此四者하여 愼終如始니라 효쇠어처자 찰차사자 신종여시 다스리는 도(道)는 지위가 성취되는 데서 게을러지고, 병은 조금 낫는 데서 더해지며, 재앙은 게으른 데서 생기고, 효도는 처자에서 흐려진다. 이 네 가지를 살펴서 나중을 삼가기를 처음과 같이 할지니라. 명심보감 성심편하 - 설원 器滿則溢하고 人滿則喪이니라 기만칙일 인만칙상 그릇이 차면 넘치고, 사람이 차면 잃어지느니라. 명심보감 성심편하 尺璧非寶요 寸陰是競이니라 척벽비보 촌음시경 한 자 되는 둥근 구슬을 보배로 알지 말고, 오직 짧은 시간을 귀중히 여길지니라. 명심보감 성심편하 羊羹이 雖美나 衆口는 難調니라 양갱 수미 중구 난조 양고기 국이 비록 맛이..
2024.01.06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성심편
擊壤詩云 平生에 不作皺眉事하면 世上에 應無切齒人이라 격양시운 평생 불작추미사 세상 응무절치인 大名을 豈有鐫頑石가 路上行人이 口勝碑니라 대명 기유전완석 로상행인 구승비 평생에 눈썹 찡그릴 일을 하지 않으면 세상에 이를 갈 원수 같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크게 난 이름을 어찌 뜻 없는 돌에 새길 것인가. 길가는 사람의 입이 비석(碑石)보다 나으리라. 명심보감 성심편상 - 격양시 有麝自然香이니 何必當風立고 유사자연향 하필당풍립 사향(麝香)을 지녔으면 저절로 향기로운데 어찌 반드시 바람이 불어야만 향기가 나겠는가. 명심보감 성심편상 有福莫享盡하라 福盡身貧窮이요 有勢莫使盡하라 勢盡寃相逢이니라 유복막향진 복진신빈궁 유세막사진 세진원상봉 福兮常自惜하고 勢兮常自恭하라 人生驕與侈는 有始多無終이니라 복혜상자석 세혜상자공 ..
2023.12.30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입교편
范益謙座右銘曰 범익겸좌우명왈 一不言朝廷利害邊報差除요 二不言州縣官員長短得失이요 일불언조정리해변보차제 이불언주현관원장단득실 三不言衆人所作過惡之事요 四不言仕進官職趨時附勢요 삼불언중인소작과악지사 사불언사진관직추시부세 五不言財利多少厭貧求富요 六不言淫媟戱慢評論女色이요 오불언재리다소염빈구부 육불언음설희만평론여색 七不言求覓人物干索酒食이요 칠불언구멱인물간색주식 又人附書信을 不可開坼沈滯요 與人並坐에 不可窺人私書요 우인부서신 불가개탁침체 여인배좌 불가규인사서 凡入人家에 不可看人文字요 凡借人物에 不可損壞不還이요 범입인가 불가간인문자 범차인물 불가손괴부환 凡喫飮食에 不可揀擇去取요 與人同處에 不可自擇便利요 범끽음식 불가간택거취 여인동처 불가자택편리 凡人富貴를 不可歎羨詆毁니 범인부귀 불가탄선저훼 凡此數事에 有犯之者면 足以見用意之不..
2023.12.23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근학편
子夏曰 博學而篤志하고 切問而近思면 仁在其中矣니라 자하왈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 널리 배워서 뜻을 두텁게 하고, 간절하게 묻고 가까이에서 생각해 나가면 인(仁)이 그 가운데 있다. 명심보감 근학편 - 자하 莊子曰 人之不學은 如登天而無術하고 장자왈 인지불학 여등천이무술 學而智遠이면 如披祥雲而覩靑天하고 登高山而望四海니라 학이지원 여피상운이도청천 등고산이망사해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하늘에 오르려는데 재주가 없는 것과 같고, 배워서 지혜가 원대해지면 상서(祥瑞)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며 산에 올라 사해를 바라보는 것과 같다. 명심보감 근학편 - 장자 禮記曰 玉不琢이면 不成器하고 人不學이면 不知道니라 예기왈 옥불탁 부성기 인불학 부지도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을 이루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
2023.12.23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정기편
子曰 君子有三戒하니 少之時엔 血氣未定이라 戒之在色하고 자왈 군자유삼계 소지시 혈기미정 계지재색 及其長也하여는 血氣方剛이라 戒之在鬪하고 급기장야 혈기방강 계지재투 及其老也하여는 血氣旣衰라 戒之在得이니라 급기노야 혈기기쇠 계지재득 군자는 세가지 경계할 것이 있으니 어릴 때는 혈기가 정하여 있지 아니 한지라 경계할 것은 여색에 있고, 몸이 장성함에 이르러는 혈기가 바야흐로 굳센지라 경계할 것은 싸움에 있으며, 몸이 늙음에 이르러는 혈기가 이미 쇠 한지라 경계할 것은 탐욕에 있느니라. 명심보감 정기편 - 공자 孫眞人養生銘云 怒甚偏傷氣요 思多太損神이라 神疲心易役이요 손진인양생명운 노심편상기 사다태손신 신피심이역 氣弱病相因이라 勿使悲歡極하고 當令飮食均하며 기약병상인 물사비환극 당령음식균 再三防夜醉하고 第一戒晨嗔하라..
2023.12.16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안분편
景行錄云 知足可樂이요 務貪則憂니라 경행록운 지족가락 무탐칙우 만족할 줄 알면 즐거울 수 있을 것이요, 탐욕에 힘쓰면 근심하게 된다. 명심보감 안분편 - 경행록 知足者는 貧賤亦樂이요 不知足者는 富貴亦憂니라 지족자 빈천역락 불지족자 부귀역우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하여도 즐거울 것이요,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富)하고 귀(貴)하여도 역시 근심한다. 명심보감 안분편 濫想은 徒傷神이요 妄動은 反致禍니라 람상 도상신 망동 반치화 지나친 생각은 오직 정신을 상할 뿐이요, 허망한 행동은 도리어 재앙을 부른다. 명심보감 안분편 知足常足이면 終身不辱하고 知止常止면 終身無恥니라 지족상족 종신불욕 지지상지 종신무치 만족할 줄 알아 늘 만족스러워 하면 종신토록 욕되지 아니하고, 그칠 줄을 알아 늘 그치면 종신..
2023.12.16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성심편 하3
壯元詩云 國正天心順이요 官淸民自安이라 장원시운 국정천심순 관청민자안 妻賢夫禍少요 子孝父心寬이니라 처현부화소 자효부심관 나라가 바르면 하늘도 순할 것이요, 벼슬아치가 바르고 깨끗하면 온 백성이 저절로 편하느니라.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禍)가 적을 것이요, 자식이 효도하면 아버지의 마음이 너그러워지느니라 명심보감 성심편하 - 장원시 子曰 木從繩則直하고 人受諫則聖이니라 자왈 목종승칙직 인수간칙성 나무가 먹줄을 좇으면 곧고, 사람이 간(諫)함을 받아들이면 거룩하게 되느니라. 명심보감 성심편하 - 공자 一派靑山景色幽러니 前人田土後人收라 일파청산경색유 전인전토후인수 後人收得莫歡喜하라 更有收人在後頭니라 후인수득막환희 갱유수인재후두 한 줄기 푸른 산은 경치가 그윽하구나. 저 땅은 옛사람이 가꾸던 밭인데 뒷 사람들이..
2023.12.09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정기편 1
性理書云 見人之善이어든 而尋己之善하고 성리서운 견인지선 이심기지선 見人之惡이어든 而尋己之惡이니 如此라야 方是有益이니라 견인지악 이심기지악 여차 방시유익 남의 착한 것을 보고 나의 착한 것을 찾고, 남의 악한 것을 보고 나의 악한 것을 찾을 것이니 이와 같이 함으로써 바야흐로 이는 유익함이 되느니라. 명심보감 정기편 – 성리서 景行錄云 大丈夫當容人이언정 無爲人所容이니라 경행록운 대장부당용인 무위인소용 대장부는 마땅히 남을 용서할지언정 남의 용서를 받는 사람이 되지 말 지니라. 명심보감 정기편 – 경행록 太公曰 勿以貴己而賤人하고 勿以自大而蔑小하고 勿以恃勇而輕敵이니 태공왈 물이귀기이천인 물이자대이멸소 물이시용이경적 내 몸이 귀하다고 남을 천하게 여기지 말고, 자신이 크다고 남의 작은 것을 업신여기지 말며, 용..
2023.12.09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성심편 상3
自信者는 人亦信之하여 吳越이 皆兄弟요 自疑者는 人亦疑之하여 자신자 인역신지 오월 개형제 자의자 인역의지 身外에 皆敵國이니라 신외 개적국 스스로를 믿는 자는 남도 또한 자기를 믿나니 오나라와 월나라와 같은 적국 사이라도 형제와 같이 될 수 있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자는 남도 또한 자기를 믿어주지 않으니 자기 이외에는 모두 원수와 같은 적국이 되느니라. 명심보감 성심편상 疑人莫用하고 用人勿疑니라 의인막용 용인물의 사람을 의심하거든 쓰지 말고 사람을 쓰거든 의심치 말지니라. 명심보감 성심편상 諷諫云 水底魚天邊雁은 高可射兮低可釣어니와 惟有人心咫尺間에 풍간운 수저어천변안 고가사혜저가조 유유인심지척간 咫尺人心不可料니라 지척인심부가요 물 속 깊이 있는 고기와 하늘 높이 떠 나는 기러기는 쏘고 낚을 수 있거니와 오..
2023.12.02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순명편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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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존심편
心不負人이면 面無慙色이니라. 심불부인 면무참색 마음으로 남에게 지지 않으면 얼굴에 부끄러운 빛이없느니라 명심보감 존심편 人無百歲人이나 枉作千年計니라. 인무백세인 왕작천년계 사람은 백살 사는 사람이 없으나 잘못은 천년의 계교를 짓느니라. 명심보감존심편 寇萊公六悔銘에 云하되 官行私曲失時悔요 富不儉用貧時悔요藝不 구래공욕회명 운 관행사곡실시회 부불검용빈시회 예불 少學過時悔요 見事不學用時悔요 醉後狂言醒時悔요 安不將息病時悔니라. 소학과시회 견사불학용시회 취후광언성시회 안불장식병시회 벼슬아치가 사사로운 일을 행하면 물러갈 때에 뉘우치고.돈이 많을 때에 아끼어 쓰지 않으면 가난하여져서 뉘우치고.재주를 믿고 어릴 때 배우지 않으면 시기가 지났을 때 후회하고.취한 후에 함부로 말하면 깨어서 뉘우치고.건강할 때 몸을 조심하..
2023.07.05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성심편
王良曰 欲知其君인대 先視其臣하고 欲識其人인대 先視其友하고 왕량왈 욕지기군 선시기신 욕식기인 선시기우 欲知其父인대 先視其子하라 君聖臣忠하고 父慈子孝니라 욕지기부 선시기자 군성신충 부자자효 그 임금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그 신하를 살펴보고, 그 사람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그 벗을 살펴보고, 그 아비를 알고자 한다면 먼저 그 자식을 살펴보라. 임금이 성스러우면 그 신하가 충성스럽고, 아비가 인자하면 자식이 효도한다.” 명심보감 성심편 하 - 왕량 家語云 水至淸則無魚하고 人至察則無徒니라 가어운 수지청칙무어 인지찰칙무도 물이 지극히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극히 살피면 친구가 없다. 명심보감 성심편 하 - 가어 許敬宗曰 春雨如膏나 行人은 惡(오)其泥濘하고 허경종왈 춘우여고 행인 악 기니녕 秋月揚輝나 盜者는 ..
2023.06.10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성심편
子曰 不觀高崖면 何以知顚墜之患이며 不臨深泉이면 何以知沒溺之患이며 자왈 불관고애 하이지전추지환 불임심천 하이지몰익지환 不觀巨海면 何以知風波之患이리오. 불관거해 하이지풍파지환 높은 낭떠러지를 보지 않으면 어찌 굴러 떨어지는 환란을 알며, 깊은 샘에 가지 않으면 어찌 빠져 죽을 환란을 알며 큰 바다를 보지 않으면 어찌 풍파가 일어나는 무서운 환란을 알리요. 명심보감 성심편 상– 공자 欲知未來인대 先察已然이니라 욕지미래 선찰기연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먼저 지나간 일을 살필지니라. 명심보감 성심편 상 子曰 明鏡은 所以察形이요 往古는 所以知今이니라 자왈 명경 소이찰형 왕고 소이지금 밝은 거울은 얼굴을 살피는 수단이요, 지나간 일은 오늘을 아는 방법이이니라. 명심보감 성심편 – 공자 過去事는 明如鏡이요 未來事는 暗..
2023.05.31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교우편
相識이 滿天下하되 知心能幾人고 상식 만천하 지심능기인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온 세상에 많이 있으되,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되겠는고. 명심보감 교우편 酒食兄弟는 千個有로되 急難之朋은 一個無니라 주식형제 천개유 급난지붕 일개무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이니 동생이니 하는 친구가 많으나, 급하고 어려운 일을 당하였을 때에 도와줄 친구는 하나도 없느니라. 不結子花는 休要種이요 無義之朋은 不可交니라 부결자화 휴요종 무의지붕 부가교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지니라. 명심보감 교우편 君子之交는 淡如水하고 小人之交는 甘若醴니라 군자지교 담여수 소인지교 감약례 군자의 사귐은 맑기가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콤하기가 단술 같으니라. 명심보감 교우편 路遙知馬力이요..
2023.05.20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계성편
子張欲行 辭於夫子 願賜一言 爲修身之美 자장욕행 사어부자 원사일언 위수신지미 子曰 百行之本 忍之爲上 자왈 백행지본 인지위상 子張曰 何爲忍之 자장왈 하위인지 子曰 天子忍之 國無害 諸侯忍之 成其大 官吏忍之 進其位 兄弟忍之 家富貴 자왈 천자인지 국무해 제후인지 성기대 관리인지 진기위 형제인지 가부귀 夫妻忍之 終其世 朋友忍之 名不廢 自身忍之 無禍害 부처인지 종기세 붕우인지 명불폐 자신인지 무화해 자장 : “몸을 닦는 가장 아름다운 길을 말씀해 주시기 원합니다.” 공자 : “모든 행실의 근본은 참는 것이 그 으뜸이 되느니라.” 자장 : “어찌하면 참는 것이 되나이까?” 공자 : “천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고, 제후가 참으면 큰 나라를 이룩하고, 벼슬아치가 참으면 그 지위가 올라가고 형제가 참으면 집안이 부귀하고..
2023.05.08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계선편
馬援曰 終身行善 善猶不足 一日行惡 惡自有餘 마원왈 종신행선 선유부족 일일행악 악자유여 일생 동안 선을 행할지라도 선은 오히려 부족하며, 하루 동안 악을 행할지라도 악은 그대로 남아 있느니라. 명심보감 계선편 – 마원 司馬溫公曰 積金以遺子孫 未必子孫 能盡守 積書以遺子孫 未必子孫 能盡讀 사마온공왈 적김이유자손 미필자손 능진수 적서이유자손 미필자손 능진독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 以爲子孫之計也 부여적음덕어명명지중 이위자손지계야 돈을 모아 자손에게 남겨 줄지라도 반드시 자손이 능히 지킨다고 할 수 없으며, 책을 모아 자손에게 남겨 줄지라도 반드시 자손이 능히 다 읽지는 못할 것이니,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음덕을 쌓아 자손계(子孫計:자손을 위하여 하는 계획)로 삼은 것만 같지 못하느니라. 명심보감 계선편 – 사마온공 ..
2023.04.21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존심편
景行錄에 云하되 坐密室을 如通衢하고 馭寸心을 如六馬하면 可免過니라. 경행록 운 좌밀실 여통구 어촌심 여육마 가면과 좁은 방에 앉았기를 네거리 길을 통함과 같이 하고, 작은 마음잡기를 여섯 필의 말 물듯이 하면 가히 허물을 면하리라. 명심보감 존심편 – 경행록 擊壤時에云하되 富貴를 如將智力求면 仲尼도 年小合封候라 世人은 不解靑天意 하고 空使身心半夜愁니라. 격양시 운 부귀 여장지력구 중니 년소합봉후 세인 불해청천의 공사신심반야수 부귀를 장차 지혜와 힘으로 구할진대, 중니는 나이 젊어도 제후를 합하여 봉했으리라. 세상 사람들은 밝은 하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헛되이 신심으로 하여금 밤중에 근심하게 하느니라. 명심보감 존심편 – 격양시 範忠宣公이 戒子第曰 人雖至愚나 責人則明하고 雖有總明이나 恕己則昏이니 범충선공 ..
2023.03.29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천명편
子曰 順天者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이니라 자왈 순천자 존 역천자 망 하늘에 순종하는 자(하늘의 뜻을 따르면)는 살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천심을 저 버리면)는 망한다. 명심보감 천명편 – 공자 康節邵先生曰 天聽이 寂無音하니 蒼蒼何處尋고 非高亦非遠이라 都只在人心이니라 강절소선생왈 천청 적무음 창창하처심 비고역비원 도지재인심 하늘을 들으니 고요하고 소리가 없나니 푸른 하늘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들으심은 높지도 멀지도 아니하니 모두 사람의 마음속에 있느니라. 명심보감 천명편 – 강철소 선생 玄帝垂訓曰 人間私語라도 天聽은 若雷하고 暗室欺心이라도 神目은 如電이니라 현제수훈왈 인간사어 천청 약뢰 암실기심 신목 여전 인간의 사사로운 말(세상사는 이야기, 양심을 거스르는 이야기)도 하늘이 듣는 것은 우뢰와 같으며 어두..
2023.03.17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언어편
劉會曰 言不中理 不如不言 유회왈 언부중리 부여부언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함만 못하느니라. 명심보감 언어편 – 유회 一言不中 千語無用 일언부중 천어무용 한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쓸데 없느니라. 명심보감 언어편 君平曰 口舌者 禍患之門 滅身之斧也 군평왈 구설자 화환지문 멸신지부야 입과 혀는 화(禍)와 근심의 근본이며, 몸을 망하게 하는 도끼와 같은 것이니 말을 삼가야 할지니라. 명심보감 언어편 – 군평 利人之言 煖如綿絮 傷人之語 利如荊棘 一言半句 重値千金 一語傷人 痛如刀割 이인지언 난여면서 상인지어 이여형극 일언반구 중치천김 일어상인 통여도할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 솜과 같고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날카롭기가 가시 같아서 한 마디 말이 무겁기가 천금과 같고 한 마디 ..
2023.03.08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존례편
子曰 居家有禮故로 長幼辨하고 閨門有禮故로 三族和하고 자왈 거가유례고 장유변 규문유례고 삼족화 朝廷有禮故로 官爵序하고 田獵有禮故로 戎事閑하고 조정유례고 관작서 전렵유례고 융사한 軍旅有禮故로 武功成이니라 군려유례고 무공성 한 집안에 예(禮)가 있으므로 어른과 어린이가 변별(辨別)되고, 안방에 예가 있으므로 삼족(三族)이 화목하고, 조정(朝廷)에 예가 있으므로 벼슬의 차례가 있고, 사냥하는 데 예가 있으므로 군사의 일이 숙달되고, 군대에 예가 있으므로 무공(武功)이 이루어진다. 명심보감 존례편 - 공자 子曰 君子有勇而無禮면 爲亂하고 小人有勇而無禮면 爲盜니라 자왈 군자유용이무례 위란 소인유용이무례 위도 군자가 용맹만 있고 예가 없으면 난리를 일으키고, 소인이 용맹만 있고 예가 없으면 도둑질을 한다. 명심보감 존..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