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학교

2022. 12. 12. 07:36일상, 여행, 풍경/일상 -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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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가 위로 똑바로 선 교복

새로 산 책가방과 운동화로

시작되는 설레는 중학교 생활

운동하면서 즐거운 시간 함께했던 친구들아!

 

엄격한 선, 후배 간의 질서

선배님 만나면 깍듯이 인사하고

잘못하면 불려 가 얼차려는 기본

 

방과 후에는

3종 경기가 기다리고 있었지.

친구들 많은 시간대에는 시간의 정함도 없이 5골 먼저 넣는 팀이 승리하는 축구

시간이 지나 귀가하는 친구가 생기면 배구

또 인원이 줄면 농구

이렇게 놀다 보면 공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기가 일쑤

 

운동 중간에 또는 운동 후에는

먹는 재미도 쏠쏠

학교 앞에 있는 하나뿐인 가게

빵집

국그릇만 한 커다란 찐빵으로

배고픔을 달래주는 곳

 

빵 사 먹으러 간 사이

교문 앞에 일렬로 세워 놓은 책가방 분실 사건

당황하여 이리저리,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겠다.

그런데 우리가 보이지 않자

선생님께서

교무실에 소중하게 보관해 놓으셨네.

친구들아!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구나.

재미있게, 건강하게 잘들 지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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