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와 진달래꽃 만발
귀여운 병아리처럼 노란 개나리 나리 나리 개나리 잎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 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윤석중의 〈봄나들이〉 온 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의 노란 수선화 희망찬 봄날 되십시요.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