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삼우, 歲寒三友, 소나무, 대나무, 매화

2023. 2. 8. 07:29일상, 여행, 풍경/일상 -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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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삼우는?

  세한삼우는 겨울에 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식물들로 '겨울철의 세 친구라는 뜻이며, 추위에 잘 견디는 소나무()와 대나무(), 매화()나무를 흔히 한 폭의 그림에 그려서 '송죽매(松竹梅)’라 부릅니다

  

 

  ‘세한삼우는 추운 겨울을 이겨 내듯이 어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남는 끈질긴 생명력, 굳은 의지, 확고한 신념 즉 신의를 상징하는 선비정신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소나무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사시사철 푸름을 잃지 않고 한결같음을 유지하는 나무입니다.

  또 송수천년(松壽千年)’(=솔은 천년을 살아간다.)이라 하였듯이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고 온갖 풍파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 나가는 나무랍니다.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누가 시켰으며 속은 어찌 비었는가.

  저렇게 사철을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 윤선도의 '오우가'

  대나무는 항상 푸르고, 불에 탈지언정 그 곧음을 잃지 않고, 꺾일지라도 가진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나무입니다.

 

  매화는 눈발이 흩날리는 겨울부터 꽃을 피워, 대지에 생명이 깨어남을 알려주는 첫 신호를 보내주는 나무입니다.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수수하지도 않은 품격 높은 동양의 꽃으로, 시나 그림에 소재로 이용 되어 왔으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꽃입니다.

  특히 눈 속에서 피는 매화를 설중매(雪中梅)’라 부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세한삼우 처럼 잘 이겨 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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