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명심보감, 근학편

2022. 12. 24. 07:41일상, 여행, 풍경/일상 -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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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子夏曰 博學而篤志하고 切問而近思면 仁在其中矣니라

      자하왈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

 널리 배워서 뜻을 두텁게 하고, 간절하게 묻고 가까이에서 생각해 나가면 인()이 그 가운데 있다.

명심보감 근학편 - 자하

 

              莊子曰 人之不學은 如登天而無術하고

             장자왈  인지불학   여등천이무술

    學而智遠이면 如披祥雲而覩靑天하고 登高山而望四海니라

    학이지원      여피상운이도청천     등고산이망사해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하늘에 오르려는데 재주가 없는 것과 같고, 배워서 지혜가 원대해지면 상서(祥瑞)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며 산에 올라 사해를 바라보는 것과 같다.

명심보감 근학편 - 장자

 

     禮記曰 玉不琢이면 不成器하고 人不學이면 不知道니라

     예기왈 옥불탁      부성기     인불학     부지도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을 이루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의(道義)를 알지 못한다.

명심보감 근학편 - 예기

 

             太公曰 人生不學이면 冥冥如夜行이니라

             태공왈 인생불학     명명여야행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어둡고, 어두움이 밤길을 가는 것과 같으니라.

명심보감 근학편 - 태공

 

 

            韓文公曰 人不通古今이면 馬牛而襟裾니라

            한문공왈 인불통고금     마우이금거

 사람이 고금의 일을 통달하지 못하면 마소에 옷을 입힌 것과 같다.

명심보감 근학편 - 한문공

 

           朱文公曰 家若貧이라도 不可因貧而廢學이요

          주문공왈 가약빈        불가인빈이폐학

  家若富라도 不可恃富而怠學이니 貧若勤學이면 可以立身이요

  가약부      불가시부이태학     빈약근학      가이입신

富若勤學이면 名乃光榮이니라 惟見學者顯達이요 不見學者無成이니라

부약근학      명내광영     유견학자현달     불견학자무성

           學者는 乃身之寶요 學者는 乃世之珍이니라

           학자   내신지보   학자    내세지진

是故로 學則乃爲君子요 不學則爲小人이니 後之學者는 宜各勉之니라

시고   학칙내위군자   불학칙위소인     후지학자   의각면지

 집이 만약 가난하더라도 가난 때문에 배우는 것을 버리지 말 것이요, 집이 만약 부유하더라도 부유한 것을 믿고 학문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가난한 자가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입신(立身)할 수 있을 것이요, 부유한 자가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이름이 더욱 빛날 것이니라. 오직 배운 자가 훌륭해지는 것을 보았으며, 배운 사람으로써 성취하지 못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배움이란 것은 곧 몸의 보배요, 배운 사람은 곧 세상의 보배이다. 이 때문에 배우면 군자(君子)가 되고 배우지 않으면 소인(小人)이 될 것이니, 후에 배우는 자는 마땅히 각기 힘써야 한다.”

 명심보감 근학편 - 주문공

 

 

     徽宗皇帝曰 學者는 如禾如稻하고 不學者는 如蒿如草로다

    휘종황제왈 학자    여화여도     불학자   여호여초

            如禾如稻兮여 國之精糧이요 世之大寶로다

            여화여도혜  국지정량      세지대보  

如蒿如草兮여 耕者憎嫌하고 鋤者煩惱니라 他日面墻에 悔之已老로다

여호여초혜   경자증혐      서자번뇌    타일면장   회지이노

 배운 사람은 낟알 같고 벼 같지만, 배우지 않은 사람은 쑥 같고 풀 같도다. 아아, 낟알 같고 벼 같음이여! 나라의 좋은 양식이요, 온 세상의 보배로다. 쑥 같거나 풀 같음이여 밭을 가는 자가 미워하고 밭을 매는 자가 걱정스러워 한다. 다른 날 담장에 얼굴을 대한 듯 할 적에 <배우지 않은 것을> 뉘우친들 이미 늙었도다.

명심보감 근학편 - 휘종황제

 

              論語曰 學如不及이요 猶恐失之니라

              논어왈 학여불급      유공실지

 배우기를 미치지 못할 것처럼 하고, <때를> 잃을까 두려워할지니라.

명심보감 근학편 - 논어

 

 

 

<옛 것은 오늘을 사는 거울이다.>

좋은 것, 새로운 것, 앞만 보고 달리는 것도 좋지만 뒤도 한 번 돌아보면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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